지금까지 살아 남은 국-내외 레고 커스텀 피규어 커뮤니티 혹은 사이트의 리스트를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레고 피규어를 수집 하다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물을 모으고 싶을 때 결국 도달하는 곳은 바로 커스텀 피규어 세계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커스텀 피규어 수집 문화가 마블 영화의 흥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레고 커스텀 피규어 스타일이 생겨났고 성장했다.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각 사이트로 이동해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목차
1. 국내(대한민국, South KOREA)
2. 국외(글로벌, Global)
3. 기타(번외)
1. 국내 (대한민국)
브릭나라
브릭나라(20만 명 네이버 카페)로 국내에서는 레고 커뮤니티 중 가장 크다. 2005년에 만들어진 카페인만큼 역사가 깊고 이 곳 저곳에서 커스텀 피규어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게시판 중 창작 피규어, 제품 리뷰 중 각 테마(슈퍼히어로즈, 스타워즈, 콜렉션 피규어 시리즈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커스텀 피규어는 [레고 팝니다.], [레고 삽니다.] 게시판을 별도 알람을 걸어두면 관심있는 커스텀 피규어를 눈팅하기가 좋다.
브릭동네
브릭동네(4.6만 명 네이버 카페)로 이미 만들어진 게시판 중 브릭동네 공구방, 브릭동네 셀러(레커스터, 미니멀스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동 파트너 채널로는 꾸삐, 와이스, 조덕호아카이브, 브릭스파크, 브릭유니폼, 동궁마마TV에서 커스텀 피규어에 대해 언급한다.
미니플렉스
미니플렉스(miniflex), 가장 최근에 활성화된 커스텀 미니피규어 카페로, 회원 수는 500명 밖에 안 되지만 커스텀 피규어를 찐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 있다. 카페 회원 수 대비 몰입 농도가 체감 상 가장 높게 느껴진다. 멤버쉽, 폐쇄형으로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
하비브릭
하비브릭, 애니메이션 디자인과 특정 영화를 소재로 커스텀 피규어를 잘 만드는 업체이자 네이버 커뮤니티이다.
하비브릭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검색시 공식 웹사이트 다음에 바로 '중고거래'파트가 먼저 노출되는 게 가장 흥미로워 보인다. 아무래도 특정 기간에 공동 구매로 진행하다보니 극소량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정보를 빨리 캐치한 컬렉터만 수집하는 문화가 있고, 뒤늦게 커스텀 미니피규어 세계에 빠진 사람들이 매물을 구하는 수요가 뒤따른다.
본인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비브릭을 늘 눈팅해도 좋다. 다만 카페 운영 스타일이 학급 운영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구매에 따른 레벨제가 있는 게 특징이다. 취향 몰입하기 좋다.
하비브릭 인스타그램(공식)
하비브릭 창업자 인스타그램(제로백 님)
브릭스파크
브릭스파크, 자기가 좋아하는 웬만한 캐릭터, 인물을 만들어주는 업체이다. 5,8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오프라인 전시 겸 레고 카페를 겸한 매장을 갖고 있다. 레고 조립할 수 있는 이색 카페를 운영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현장에서 즉석 피규어 제작을 한다.
세상에 취향이 워낙 넓다보니,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물이 있다면 여기에 한번 문의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지금까지 개인 선물로 제공했던 완성품 사진을 모아 놓고 단순 온라인 전시만 해놓은 네이버 카페도 있다고 한다.
미니멀브릭
미니멀브릭, 회원 수 5,000명 규모의 네이버 카페다. 이름 답게 '브릭(brick)'이라는 소재로 창작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이 모여 있다. 꼭 커스텀 피규어가 아니더라도 캐릭터, 인물 중심의 주제군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커뮤니티 활동을 해도 재밌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미니멀브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회원 중 한 분인 '얀얀이' 님을 기억하자. 개인 제작 작가로 활동하는 분 중 가장 원탑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잘 하는 분이다. 네이버 검색창에 '트랜스포머 얀얀이'라고 검색해보자. 진짜 로보트 류는 끝장나게 잘 만들고, 그의 포트폴리오를 블로그 통해 보다 보면 홀려서 댓글을 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레픽스
레픽스, 레고 피규어, 커스텀 피규어를 활용해서 사진을 찍는 폐쇄형 커뮤니티이다. 아무래도 커스텀 피규어를 모으는 사람들은 단순 전시로 애지중지 전시하는 분들이 다수지만, 가끔씩 커스텀 피규어를 갖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레고 사진, 커스텀 피규어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가입 문의를 해봐도 좋을 듯 하다.(최근엔 가려 받는다고 들었다.)
별도 가입 문의: 레픽스 리더, 꾸꾸(coucou616) 블로그
미니멀스냅
미니멀스냅, 맞춤형 커스텀 피규어 제작하며 이를 활용한 피규어 사진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는 사진 스튜디오 업체다.연예인부터 일반인들의 특별한 결혼 사진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피규어 실물과 사진을 함께 패키징하여 선물 서비스로 제공한다.
2. 국외 업체(글로벌)
Lengend M.O.C.
해외 업체 중 현재까지 나름대로 역사도 있고, 오래 살아 남았으며 가장 많은 종류의 커스텀 피규어 상품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외 모든 피규어 제작 업체를 흡수한 느낌이다.
SHOP 버튼을 눌러 썸네일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업체별로 검색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전 세계의 업체가 모여 판매하다보니 가격에 대한 단위가 다양하다. 홍콩달러, 미국 달러 등 Show price in 항목(정중앙 탭)을 눌러 자신이 편한 화폐 단위로 바꿔서 확인하는 것도 좋다.
다만 최근에는 Legend M.O.C 운영자가 너무 게으르다는 소문이 있다. 손님들이 구매하고 나서 피규어를 받는데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넘어간 적도 있다고 한다. 빨리 받고 싶어하는 손님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 수 있을 것 같다.(운영을 왜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minimochahk
앞서 먼저 소개한 레전드MOC(Legend M.O.C.)를 먼저 봐서 그런지 홈페이지 구성이 다소 산만한게 단점이다.
카테고리 구성, 가격 분류 등 무언가 다양하게 쪼갠 것 같은데 집중도가 조금 떨어지는 홈페이지 구성이다. 대신 신기한 제작 방식 시도를 많이 한다. 피규어 바디(상의)에 옷을 만든다는지 평소 다른 커스텀 피규어 제작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유형을 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터미네이터를 정말 끝장나게 만든 결과물을 2019년 중순 쯤 본 적이 있었다.
이렇게 특정 피규어를 기깔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눈팅하기 좋은 커스텀 피규어 사이트다.
rexminibrick
커스텀 피규어를 제작하는 업체 별 위주로 카테고리를 나누었다. 커스텀 피규어에 막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썩 접하지 않다. 국-내외 모든 커스텀 피규어 업체를 한 데 모아 놓고 일일히 눌러 봐서 자신이 원하는 커스텀 피규어를 찾아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다.
최근엔 업체 사정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업체의 피규어 제작 리스트에 대한 업데이트는 아주 활발하지는 않다. rexminibrick 자체 내에서 기념하는 00주년, 특별판 피규어 제작에 주로 힘 쓰는 편이다.
Outsidbrick
제일 먼저 소개한 Legend M.O.C. 업체에게 충분히 영감을 준 초창기 통합 커스텀 피규어 업체라 생각한다. 지금은 아쉽게도 Legend M.O.C에게 크게 밀려서 많이 찾지 않은 사이트가 되었지만 그래도 품절된 상품보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제법 있어서 뒤늦게 커스텀 피규어 세계에 입문한 사람 입장에서 신기한 피규어 구경하기 좋다.
이와 비슷한 구성이되, 최근에 좀 더 세련되게 홈페이지를 정리한 해외 커스텀 피규어 사이트는 lab9minifigs 이다.
minifigures.co.uk (영국)
minifigures.co.uk (영국)
약간 피규어의 스토리텔링도 좋아하고 칼럼 읽기를 좋아하는 커스텀 피규어 수집가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웹사이트다.
주로 슈퍼히어로, 밀리터리, 좀비 시리즈 등 특정 매니아를 대상으로 커스텀 미니피규어를 판매한다. 밀덕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다만 비용이 비싼 건 조금 아쉽다. 대신 밀덕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엔 참 좋다고 생각한다. 부품 별로 팔기도 하고, 자신이 잘 아는 소재에 대해 밀리터리 카테고리를 꽤 세분화 잘 했다.
영국에서 나름 또 잘나가는 피규어 제작 업체를 이어 소개하겠다.
firestar toys
예전에는 레고에서 정식으로 출시하는 레고 피규어와 커스텀 미니피규어를 섞어 팔았다. 최근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레고 부품도 커스터마이징하는 느낌으로 세분화하였다.
판매 영역이 무척 넓어져서 뭐라고 딱 정리하기엔 어렵지만, [커스텀 피규어와 소품]을 사세요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제일 먼저 소개한 Legend M.O.C.(다크 모드)와 확실히 차별화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다.
tieronebricks
앞서 소개했던 outsidebrick, lab9minifigs를 어느 정도 개선하고 벤치마킹한 느낌이 드는 제작 업체이다. 홈페이지 첫 화면부터 중국어(대만) 혹은 영어로 할지 선택권을 주는 센스가 돋보였다. 나 같은 경우 영어를 선택해서 편하게 보는 편이고, Pre-order에서 신박한 피규어를 구매하고 싶을 때 종종 찾는다.
crazyminifigs
중국어, 한자를 잘 몰라서 나처럼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썸네일로 유추하거나 어색한 구글 번역으로 어렴풋이 맞춰 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원하는 소품, 커스텀 피규어가 나와도 다른 웹사이트에서 안 파나? 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약간 중간 체크리스트 정도에 머무는 웹사이트여서 여러 아쉽다.
tracyminigis
tieronebrick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second hand(2차 중고 시장) 페이지가 따로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커스텀 피규어를 새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경우, 2차 중고 시장을 살펴봐도 좋다. 근데 그렇다고 무조건 싸지는 않다.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매물을 뒤늦게 발견해도 당시 공동 구매 가격대로 사는 정도로 안심할 수 있다.
leyilebrick
최근에 다시 브랜딩을 해서 그런지 고전, 현재 버전의 밀리터리 콘텐츠가 많이 올라온다.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업체여서 삼국지, 일본의 특정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물을 잘 다루는 편이다. 이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레일리브릭(leyilebrick)은 하나쯤 기억해도 좋다. 가격대가 다른 커스텀 피규어 사이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다만 아쉬운 건 종종 레일리브릭 스타일만의 얼굴 표정을 싫어하면 아예 쳐다도 보지 않은 커스텀 피규어 사이트이기도 하다.
3. 기타(번외)
특히 국외에 있는 커스텀 피규어 제작 업체를 두루 들리다 보면 반복적으로 보이는 특정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Jin custom(진커스텀), abnormal(앱노멀), tuminio 등 어떤 웹사이트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인스타그램으로 홍보, 마케팅을 잘하는 제작자들도 있다.
그 밖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커스텀 피규어에 입문하는 사람은 하나씩 클릭해보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도 눌러보고, 각 콘텐츠에 자주 보이는 댓글러들도 팔로우하면서 하나씩 자신의 취향을 넓혀가는 방법도 좋다.
끝으로 이 모든 커스텀 피규어 세계를 인도(?)하고 리드한 완전 초창기 제작자, 남아공장인, 피닉스 장인도 있다.
최근에는 웹사이트 도메인 관리를 안 해서 그런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왕성하게 활동하지도 않아서 좀 아쉽기도 하다.
네이버, 구글 검색을 통해 #남아공장인 #피닉스장인 이라고 검색하면 커스텀 피규어를 수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러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커스텀 피규어의 창시자, 근본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니 꼭 기억하자!
참고로 남아공장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사람이라고 해서 불리는 한국형 별명이고...ㅋㅋ덴마크 레고 본사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미국 코믹콘 행사에 같이 협업을 했던 사람이다.
오늘 이 글로 커스텀 레고 미니피규어 세계에 입문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굉장히 긴 글이 되었는데, 작성하면서 틀린 정보가 있다면 여러 시간을 걸쳐 수정하고 올바르게 고쳐나가겠다.
커스텀 미니피규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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