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중 한국 드라마가 또 해냈습니다. 2023년 11월 3일(금)에 첫 공개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가 벌써 핫한 순위 1위를 찍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잔잔히 녹여줄... 굳어있던 마음을 아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줄 그런 드라마였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넷플릭스에 오래간만에 등장했습니다.
웹툰 원작을 한 이번 드라마는 기존에 의사 중심의 메디컬 드라마가 아닌 정신 병동의 간호사와 환자 이야기 중심의 드라마입니다. 깊이있는 힐링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스포 없이 이모저모를 정리했습니다.
햇살 같은 드라마 배우 캐스팅부터 따뜻함 가득한 오렌지+핑크 가득한 병동 분위기까지 하나씩 알아가보죠.
"마음이 불편하거나 힘드실 땐 53병동으로 오세요."
목차
1.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글로벌로 사랑받는 이유
2. 함께 아침을 맞는 사람들(메인 등장인물, 출연진 4인, 감독, 주변인물 6인)
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특별한 이유 3가지
1.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글로벌로 사랑받는 이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총 12부작)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환자), 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간호사, 의사)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겪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콘텐츠다보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는 세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 같은 한 인간으로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마음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사람다움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몽글몽글하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영어로, Daily Dose of Sunshine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배우님들의 연기도 아주 탁월하고, 정신병동이라는 소재 안에서 우울증, 공황장애, 망상 그리고 불안장애 등 현대 사회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증상에 대해 시청각적인 연출 효과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 예로 드라마 속에서 망상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눈에는 간호사가 중재자로 보이고, 의사 선생님도 다르게 보이는 거죠.
특히 주변에 공황 장애를 앓거나 정신 장애를 앓는 사람들에게 더욱더 큰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실제 정신 장애를 갖고 있지 않지만, 컴퓨터 그래픽 표현이 워낙 잘 연출을 해서 보는 시청자까지 힘든 감정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했죠.
2. 함께 아침을 맞는 사람들
(메인 등장인물, 출연진 4인, 감독, 주변인물 6인)
1. 정다은, 주인공이자 간호사 역(박보영 배우님)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메인 주인공이죠.
내과에서 3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기게 된 간호사, 정다은 역할을 합니다.
정신병동이라는 처음 맞이하는 세계에서 환자분들과 만나는 좌충우돌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합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의사 중심의 의학 드라마와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요.
갑자기 전공의학을 바꾸면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정다은 간호사. 특히 박보영 배우의 특유 귀여움과 눈 땡글미가 드라마 속 연기에 제대로 묻어납니다. 박보영 = 정다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2. 송유찬, 다은 친구 역(장동윤 배우님)
유찬 역의 장동윤 배우님입니다. 유찬이는 정다은의 오래된 친구 역할로 나오며, 말 못 할 본인만의 아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오래된 친구인 만큼 익살스러운 케미가 엄청 기대됩니다.
3. 동고윤, 항문외과 의사 역(연우진 배우님)
대장항문외과 선생님 역을 맡게 된 동고윤 역의 연우진 배우님입니다.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의사입니다. 부드럽고 자상하며, 배려 많은 것으로 유명한 연우진 배우님 그대로 드라마로 옮겨왔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이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통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우진 연기를 볼 수 있어요.
4. 송효신, 수간호사 역(이정은 배우님)
정신과 병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의 역할을 해주는 송효신 역의 이정은 배우님입니다.
수많은 간호사들 사이에서 대장, 간호사들의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톡톡하는 수간호사입니다.
특히 드라마에서 숨을 죽이고 보는 순간마다 이정은 배우님의 대사, '정말 큰 사람이다.'라는 걸 느끼게 하는 순간의 장면이 있습니다.
5. 감독, 이재규 님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연출은 이재규 감독님이 맡았습니다. 영화 콘텐츠로는 완벽한 타인, 역린 등을 이름을 알리기도 했고요.
근래 넷플릭스 콘텐츠에서는 좀비 시리즈를 아주 신선하게 풀었던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 및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6.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주변 인물(6인)
황여환 역(장률 배우님)
: 명신대병원 정시건강의학과 의사, 다은의 과거 연인, 송고윤의 친구
민들레 역(이이담 배우님)
: 에이스이자 차기 수간호사
유만천 역(전배수 배우님)
: 상황 대처능력이 쩌는 베테랑 보호사
임혁수 역(김종태 배우님)
: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수연 역(이상희 배우님)
: 가장 효율적인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차지(책임) 간호사, 워킹맘
홍정란 역(박지연 배우님)
: 친밀함이 매력인 간호사
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특별한 이유 3가지
독특한 드라마 제목
저도 이 드라마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눈에 띌 만큼 이색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드라마 속 장면에서는 이 정신병동에는 커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 햇살이 빨리 실내로 들어오곤 하는데요.
커튼이 없는 이유는 정신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자해 또는 타해의 위험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갑작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출 및 메시지
드라마에서 보이는 개그 요소들이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도 함께 전달하는 정신병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메시지가 아주 확실해서 좋습니다. 특히 환자들이 상담받는 장면들은 드라마를 보는 모든 시청자까지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치유하는 과정으로 아픈 마음을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는 장면들도 나오는데요.
우리들의 마음도 이런 단순한 과정을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어찌 보면 정상과 비정상은 딱 한 끗 차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콘텐츠 맥락 덕분인지 인종, 성별, 국가와 상관없이 외국인들도 극찬하는 드라마가 초기 평가를 얻었으며, 더 디테일하게는 정신병동 간호사마저도 드라마 몰입감이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흠잡을 때 없는 디테일, 조연까지 그리고 OST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53병동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웹툰 원작자(이라하)님은 실제로 3년 이상 정신병동 간호사 생활을 했었다고 합니다. 탄탄한 웹툰 스토리와 더불어 대학병원에서 자문까지 더 받아서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속 리얼리티를 지향하는 이 드라마.
하나의 동화적인 느낌 들고 있으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도 함께 있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주제여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런 느낌이 포스터에도 참 잘 드러나는 듯 합니다. 자연광 가득한 분위기 가득해요.
자연광과 또 대비되는 오렌지+핑크 색감의 정신병동 벽 색깔도 눈에 띕니다.
비슷하게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공감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선입견보다는 조금 색다른 시각을 갖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눈물을 훔칠 수 있는 그런 순간들, 따뜻한 이 드라마.
우리가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불편함 등이 있을 텐데, 아주 작은 정신적인 문제라도 드라마 속에서 소소하지만 세세하게 다루는 이야기를 통해 힐링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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