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스프레이 낙서 테러 용의자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경복궁 낙서 내용을 지시한 한 사람이나 혹은 시킨 사람의 의중은 확인해 봐야겠지만,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른 낙서 스프레이 사건보다 훼손 위치 및 범위가 심각할 정도로 큰만큼 문화재 훼손에 대한 처벌 또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를 노린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는 담벼락 낙서까지 한 후 자신의 행위를 촬영까지 하였습니다. 게다가 낙서한 곳이 이 뿐만이 아닌 게 상당치 충격적입니다. (추정 용의자 2명)
44m 크기의 경복궁 담벼락 낙서 실시간 CCTV 보기
목차
1. 경복궁 담벼락 낙서(스프레이 낙서)
2. 경복궁 현재 상태 및 조치(+CCTV)
3. 국내 문화재 훼손 사례 5가지
1. 경복궁 담벼락 낙서(스프레이 낙서)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16일 새벽 2시 20분경, 국립고궁박물관 방향의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된 사실에 대해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경복궁 영추문에서 3호선 경복궁역으로 향하는 방향의 모서리에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푸른색과 붉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문구를 담벼락에 아주 크게 낙서했습니다.
경복궁 낙서 내용(담벼락 스프레이 내용)
영화 공짜 월럼프티비.com, feat.누누
낙서에 등장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일전에 큰 이목을 끌었던 누누티비로 추정됩니다. 해당 사이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다양한 TV, 영화 등에 대해 불법으로 운영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7차례나 사이트 차단 끝에 서비스를 종료한 영상 공유 사이트의 전적이 있습니다.
불법 사이트여서 그런지 홍보도 불법 스타일로 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경복궁 맞은편에 있는 서울경찰청 담벼락에도 앞서 보신 같은 내용의 문구를 빨간색 스프레이로 적었습니다.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 같은 경우는 깊게 생각해서 한 행위라기보다는 '어그로 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중들의 상식을 깨부수는 행위로, 일종의 스트라이샌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란?
온라인상에서 어떤 정보를 숨기거나 삭제하려다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어 당초 기대와 반대로 그 정보의 확산을 가져오는 역효과를 말합니다.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스트라이샌드 효과
(지금 보지 마세요. 글 하단에도 있습니다.)
2. 경복궁 현재 상태 및 조치
경복궁 담벼락 낙서 크기, 위치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로 훼손된 크기는 가로 길이만 총 44m가 넘는 상황입니다.
첫 번째 낙서 구간. 영추문
영추문 왼쪽 상황: 가로 3.85m x 높이 2m
영추문 오른쪽 상황: 가로 2.4m x 높이 2m
두 번째 낙서 구간. 국립고궁박물관 샛길로 이어지는 문 근처
국립고궁박물관 주변에 있는 담장은 8.1m x 2.4m 그리고 30m x 2m나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복궁 낙서는 문화재청에서 보수 작업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였고, 국립문화재 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보존처리 전문가 그리고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유산 담당 전문가들이 함께 훼손 현황을 빠르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담벼락 상태가 매우 차가운 상태이다 보니, 뜨거운 스팀으로 표면을 약화시켜 보전 처리 약품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복구 예상 시간은 일주일 가량 예상됩니다.
특히 경복궁 영추문, 3호선 경복궁역 위치는 많은 외국인들이 주말, 평일 상관없이 매일같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는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는 상당히 장난의 정도도 지나쳤습니다.
경복궁, 문화재 중요성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61에 위치한 조선시대 궁궐로, 1963년 사적 117호의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문화재보호법 제99조
보호물 및 보호구역을 포함한 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그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
문화재 복원 같은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도 있지만 나라의 문화재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국제적인 이미지가 함께 걸려있습니다.
경복궁 스프레이 낙서 사건으로 이슈화된 문제점 2가지
1. 문화재 훼손 범죄의 처벌 수위
2. 청와대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진 이후 서촌 쪽 치안 하락
3. 국내 문화재 훼손 사례 5가지
이번 경복궁 스프레이 낙서 사건처럼 문화재에 글씨나 그림을 쓰거나 그리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재문손괴 혐의로 간주되어 법적인 처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경복궁 담벼락 테러 사건을 보면, feat.누누 글씨를 보았을 때 담벼락에 하는 예술 행위와 다르게 굉장히 충동적인 성향으로 담벼락 테러를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정된 담벼락 공간 내에 글씨가 삐져나가는 등 상당히 긴급한 상황에서 일을 저지른 심리가 보입니다.
2008년 2월, 숭례문 방화 사건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에 불을 저질러 숭례문의 2층은 90%가 소실되었고, 그나마 돌 부분은 불에 덜 훼손되어 1층은 10%가 소실되었습니다.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인해서 남대문 숭례문을 복구하는데 무려 5년 이상 걸렸습니다.
> 참교육 내용: 징역 12년을 구형하고 1심 판결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 숭례문 방화범 근황
: 2018년 2월에 만기출소 하였습니다.
2013년 11월 13일 무궁화호 대형 낙서
서울 지하철 1호선, 무궁화호, 영동선 화물 열차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그래피티를 그린 사건입니다. (부전역 차량기지)
2017년 9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 낙서 사건
당시 40대 남성이 사적 제153호인 언양읍성 성벽과 주변 학교 등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이력도 있습니다. 성벽 70m 구간을 욕설과 미국 비하 발언의 글귀를 적었고,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살이를 했습니다.
> 참교육 내용: 징역 2년 선고
2018년 10월, 베를린 장벽 훼손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베를린 장벽 훼손
> 참교육 내용: 벌금 500만 원
2022년 1월, 영월루 검은색 스프레이 낙서 사건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영월루에도 검은색 스프레이 테러 낙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참교육 내용: 용의자 10대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가 더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채널A 뉴스에서 밝힌 CCTV 속 용의자 모습 때문인데요.
CCTV 영상 속 두 인물이 사건이 발생했던 시각(2023년 12월 16일 새벽 2시 20분경)에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후 사진까지 찍은 것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문화재 신고에 해당되기 때문에 포상금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스트라이샌드 효과
(지금 보지 마세요. 글 하단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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